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총 1700억 대규모 물류센터 들어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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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에 총 1700억 원이 투자돼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1단계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와 15일 사업이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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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1000억 투자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667억 투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에 총 1700억 원이 투자돼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1단계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와 15일 사업이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BPA와 양 사는 3차에 걸친 실무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서 내용을 협의했다.
특히 서‘컨’1단계 배후단지는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공급 이래 단일면적으로는 가장 넓은 규모로 두 기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면 많은 물동량과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향후 부산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허브가 조성될 계획이다.
㈜LX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LG전자가 컨소시엄을 이룬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서‘컨’1단계 배후단지 내 12만5720㎡을 운영하게 되며, 총 투자비 약 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운 및 항공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국제물류전문기업인 만큼 신항 배후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글로벌 항만 운영사인 DP World Logistics FZE가 전액 출자한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7만4568㎡에 약 667억 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DP월드는 2024년 말부터 착공해 2026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 로지스틱스 센터 (Busan Logistics Centre, BLC)는 2028년까지 연간 약 8만 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부산 현지 고객으로부터 타 지역 고객까지 아우르는 조립, 처리, 포장 등의 종합 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P 월드는 이미 자회사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를 설립해 신항 2부두를 운영 중이다. 또 2020년에는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러시아에서 활발하게 영업 중인 한국의 운송 및 철도 전문 기업 유니코로지스틱스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하기도 했다. BLC의 운영을 PNC의 화물 처리 솔루션 및 유니코로지스틱스의 대륙 간 철도 화물 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DP World 글렌 힐튼 아시아 태평양 부문CEO 겸 총괄 이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자사의 탄탄한 화물 처리 및 복합 운송 역량을 새 물류 센터 및 선진 물류 솔루션과 결합햐 한국 고객에게 더 원활한 종합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산 로지스틱스 센터는 부산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급망 허브로 자리잡아 아시아 무역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자유구역으로 유라시아 및 태평양 지역을 향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반경 1200km내에는 7억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DP월드는 유라시아와 태평양의 관문으로서 곧 건설될 진해신항, 가덕신공항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까지 연결해 공항, 항만, 철도를 유기적으로 잇는 ‘초대형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가 개발될 예정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BPA 운영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부산항 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물류센터를 건립해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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