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난교 발언·서울시민 비하' 논란...윤재옥 "선거와 민심에 영향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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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부산 수영구 후보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선거와 민심에 영향을 끼치는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아직까지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장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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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부산 수영구 후보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선거와 민심에 영향을 끼치는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아직까지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장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며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발언의 시점이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 있으면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장 후보는 10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어 논란을 빚었다. 2012년 11월28일에는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고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와 관련해 장 후보자는 "12년 전 24살,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다"며 "정치인 장예찬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부임 논란을 두고는 "2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거나 재판받는 사람 등, 공천마다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며 "단순히 고발됐단 사실만으로 임명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두고 "조사기관에서 조사하기 위해 오라는데 오지 않는 공직자를 공직에 둘 이유가 없다"며 "필요하면 언제든 조사에 응하겠다는 사안"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 이후 국회의원에게 국민 중위소득 수준의 세비 지급 등의 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결정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정치개혁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선거 이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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