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 정우택 "정치공작에 굴복한 것…재고·반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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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국민의힘의 충북 청주상당 선거구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5일 "선거방해 정치 공작 세력에 굴복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김대업식 선거 방해 정치 공작에 의한 공천 취소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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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국민의힘의 충북 청주상당 선거구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5일 "선거방해 정치 공작 세력에 굴복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김대업식 선거 방해 정치 공작에 의한 공천 취소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여론을 의식,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당의 고민은 알겠지만 정치 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 살인 피해자에게 공천 취소까지 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당의 경선 투표에서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승리한 후보를 정치 공작에 의한 의혹만을 갖고 취소 결정까지 이르는 것은 무리하며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또 "김대업의 병풍 정치공작, 광우병 선동, 천안함·세월호·사드 전자파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청담동 술자리, 지난 대선 대장동 날조 인터뷰까지 중요한 선거 때마다 벌였던 추악한 정치공작의 결말이 어땠느냐"며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또한 "총선을 26일 앞둔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를 추천해 상당구민의 지지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며 "지난 2020년 민심을 거스른 공천 실패, 갑작스러운 후보 교체로 청주 4개 의석 모두 패배했던 역사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당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를 요구한 정 부의장은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논의 끝에 정 부의장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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