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에 “느그들 쫄았제”···조국혁신당 당원 10만명 돌파
조국혁신당의 가입 당원이 창당 8일 만인 15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 다음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며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먹었지)”라고 받아쳤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조국혁신당에 가입한 신규당원이 10만2000명을 넘었다”며 “지난 3일 창당했으니 불과 8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어 “빠르게 정비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차후에는 IT(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종이 입당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등을 준비하는 등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교수 120명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14일에는 문화예술인 문성근(배우), 류근(시인) 등이 포함됨 788명이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뜨겁게 지지가 높아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권의 무책임함, 무도함, 무능함에 대해서 울분과 분노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비례대표 유죄 확정시 승계 금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높아지니 위축된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며 “느그들 쫄았제”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총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추려 선거인단 투표로 18일 최종 순번을 결정하게 된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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