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농축산물 가격 안정 위해 1500억원 투입하겠다"

안재용 기자, 순천(전남)=이병권 기자 2024. 3.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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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15일 전라남도 순천시 장평로 아랫장번영회에서 '순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가 너무 높고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너무 높다. 그 부분을 저희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답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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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순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 시민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2024.03.15.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15일 전라남도 순천시 장평로 아랫장번영회에서 '순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가 너무 높고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너무 높다. 그 부분을 저희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답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먼저 납품단가 지원을 사과와 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최대 1kg당 4000원까지 인상(한다)"며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1만~2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예산이 있는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한우와 한돈, 닭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30~50% 할인행사도 연중 (하겠다)"며 "한우의 경우 기존 15회에서 25회로, 한돈은 기존 6회에서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부·여당이라 속도감에 장점이 있다. 이 조치를 (다음주) 월요일부터 즉각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며 "물가에 직접적 영향 주는 정책을 모아서 하지 않고 계속 단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남 순천 방문이) 지방 일정 중 사실상 두번째인 셈인데 저희는 먼저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저희한테 원하는 부분들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호남에 (지역구) 후보를 다 냈다.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며 "저희가 만약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단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더 자주 찾고 원하시는 것, 부족한 것 있으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순천(전남)=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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