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원태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대한항공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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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003490)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고 대한항공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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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민연금은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003490)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고 대한항공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으며 이외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7.6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 약 30%, 외국인, 산업은행 등의 지분율을 포함하면 사내이사 선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한국ESG기준원을 비롯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도 조 회장 선임에 찬성 의견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주주권익 침해로 간주, 2021년부터 인수 결정에 참여한 모든 이사의 재선임에 반대해 왔다"며 "국민연금이 반대했던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결정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반대 의견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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