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투자회사’ JYP파트너스, 신기사 자격 딴지 사흘 만에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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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JYP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로 등록한 지 3일 만에 대표이사가 돌연 퇴사한다고 밝혔다.
JYP에서 작년 6월 영입해 온 업계 전문가를 신기사 자격 취득 직후 떠나보낸 모양새라서 논란이 일고 있다.
JYP파트너스는 지난 11일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에 성공함에 따라 얼마 전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활동도 시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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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JYP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로 등록한 지 3일 만에 대표이사가 돌연 퇴사한다고 밝혔다. JYP에서 작년 6월 영입해 온 업계 전문가를 신기사 자격 취득 직후 떠나보낸 모양새라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진오 JYP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JYP파트너스와의 동행을 오늘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회사의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 소식을 밝히며 “벅차다”는 감정을 드러낸 바 있어, 업계에서는 JYP 측이 박 대표가 스스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박 대표의 임기는 작년 6월부터 오는 2026년 6월까지 보장돼 있어 중대한 사유가 없다면 해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박 대표는 조선비즈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를 하겠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JYP파트너스는 작년 2월 말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투자사다. JYP 소속 아티스트, 지식재산권, 콘텐츠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 대표는 우리벤처파트너스(옛 KTB네트워크)와 K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DA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지낸 24년차 베테랑 심사역이다. JYP엔터 CFO 출신 변상봉 대표가 맡고 있던 대표이사직을 이어받아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 작업을 총괄해 왔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기사는 자본금 1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JYP파트너스는 지난 11일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에 성공함에 따라 얼마 전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활동도 시작한 상황이다.
IB 업계에서는 박 대표의 해임을 위한 최종 의사결정을 JYP 대주주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 박진영 프로듀서는 JYP파트너스에 지원사격을 하며 열의를 나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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