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하루종일 일만 하는데 참 잘해”...물류부터 배송까지, LG가 공개한 로봇보니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3.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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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을 넘어 로봇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전자 측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개발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혀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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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규모 물류전시 첫 참가
상업 산업용 로봇 라인업 선보여
배송로봇 스타트업엔 8백억 투자
LG전자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출처 = LG전자]
LG전자가 가전을 넘어 로봇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봇 스타트업에 800억원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에 처음 단독으로 참가해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LG 클로이 캐리봇’이 있다. 클로이 캐리봇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이다.

LG전자 측은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며 “따라서 이를 제어하려면 AI 기반의 자율주행과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직다관절로봇과 자율주행 운송로봇 등 산업용 로봇도 선보였다. 산업용 로봇은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수직다관절로봇의 경우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 운송로봇은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앞서 지난 12일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개발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혀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베어로보틱스가 진행한 시리즈C 펀딩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LG전자는 일찌감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등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로봇 사업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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