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수비수 화이트, 잉글랜드 국대 차출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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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27)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따르면 화이트는 대표팀 발탁을 스스로 거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주 아스널의 기술 디렉터인 에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기술 디렉터인 존 맥더못에게 전화를 걸어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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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앞두고도 선수가 소집에 응하지 않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27)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4일 3월 A매치에 나갈 25인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24일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갖고 27일에도 강호 벨기에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우스 게이트우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활약이 좋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포함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정예 멤버를 뽑았다. 베팅 규칙 위반으로 8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던 공격수 이반 토니(브렌트퍼드)도 이번에 발탁됐다.
하지만 현재 EPL에서 아스널의 선두 질주를 견인 중인 측면 수비수 화이트의 이름이 빠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따르면 화이트는 대표팀 발탁을 스스로 거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주 아스널의 기술 디렉터인 에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기술 디렉터인 존 맥더못에게 전화를 걸어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이트의 차출 거부는)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그는 브라이튼 시절에 우리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데려갔고, (카타르) 월드컵에도 함께 했던 선수"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난 화이트를 뽑길 원했지만 그는 계속 같은 태도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계속해서 같은 모습이었다. 이유를 잘 모르겠으나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현지에 따르면 화이트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잡음이 있었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는데, 당시 대표팀 수석코치인 스티브 홀랜드와 불화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사령탑은 둘의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와 그 사이에는 문제가 없고, 홀랜드 코치와도 마찬가지다.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대표팀 문은 그래도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화이트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는 브라이튼을 거쳐 2021년부터 아스널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뛰면서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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