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교육 프로그램 혁신… 현장 목소리 담아 소통 강화

BBQ가 현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기존의 틀을 깬 S-OJT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BBQ 신입사원들이 S-OJT 교육 일환으로 캔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신입사원 교육에 현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인재경영에 나섰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입사한 공채 35기 교육부터 현장의 목소리와 현업과의 소통을 반영해 즉시 현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S-OJT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S-OJT(Structure on the Job Training) 교육은 직무에 맞는 기본 교육과 현업 부서의 선배와 함께 근무하며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빠르고 정확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6주간 진행된 S-OJT는 매장 운영, 관리 및 상권 분석과 상담을 담당하는 현장 직군, 현장을 지원하는 마케팅실, 미래성장전략팀 등 전원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는 앞으로 담당하게 될 업무별 MOT(고객접점관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과 계획을 수립·실행하고, 담당지역 정보 수집 및 분석, 가맹점주 또는 고객 상담 등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멘토링 프로그램과 R/P(역할연기)를 통해 신입직원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문제 해결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A씨는 "많은 것을 배워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현장을 경험하면서 어떤 부분을 더 준비하고 왜 이런 준비가 필요한지 절실하게 느꼈다"며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닌 선배와 현장에서 현업을 경험하면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해 3400만원이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33.5%, 약 4540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과감한 인재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