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영향…EU발 해상 수입 운송비 한 달 새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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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홍해 지역의 위험이 불거진 여파로 유럽발 해상 수입 운송비가 한 달 새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유럽연합(EU)에서 오는 해상 수입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124만 1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7%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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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홍해 지역의 위험이 불거진 여파로 유럽발 해상 수입 운송비가 한 달 새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유럽연합(EU)에서 오는 해상 수입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124만 1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7% 올랐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공표된 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홍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해상 수입 운송비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U발 항공 수입 운송비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EU에서 항공기로 수입하는 화물의 1㎏당 운송비용도 평균 5,591원으로 한 달 전보다 26.3%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입니다.
해상 수입 운송비가 오르자, 수요가 항공 물류 쪽으로 이동하면서 운송비가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다만 EU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평균 468만 7천 원으로 11.4% 상승해 1월(66.6%)보다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수입 운송비 책정 시점은 국내로의 수입 시점과 한두 달간의 시차가 있어 수출 운송비와는 추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EU뿐만 아니라 미국 서부(18.1%), 미국 동부(13.5%), 베트남(15.8%), 중국(4.6%), 일본(1.3%) 등 주요 항로에서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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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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