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사고 예방 시행계획 짰다

하경민 기자 2024. 3.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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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해안가, 항·포구 등 연안해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연안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연안사고 예방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방파제(TTP) 위험도를 분석해 안전시설물 보강과 출입통제 구역 지정 검토, 부산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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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안가, 항·포구 등 연안해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연안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연안사고 예방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연안 갯바위·방파제·선착장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36건이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건(18%) 감소한 것이다.

해경은 연안사고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 연안안전관리 ▲민·관 협업 현장안전관리 강화 ▲국민 공감 해양안전문화 확산 ▲기술 기반 안전인프라 확충 등 4대 전략과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해경은 지자체·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안해역 위험요소를 발굴해 안전관리시설물을 정비·확충하고, 연안해역에 정통한 지역주민을 위촉해 연안해역 순찰·지도업무를 보조하게 하는 '연안안전지킴이'를 전년 대비 1곳 더 추가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방파제(TTP) 위험도를 분석해 안전시설물 보강과 출입통제 구역 지정 검토, 부산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신규 물놀이 명소 선제적 관리로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해경 파출소 전반적인 환경 개선과 근무자 대상 전문교육 훈련을 강화해 사고발생 시 현장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유관기관, 지역기업 등과 협업해 '바다에서 구명조끼 입기'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 맞춤형 컨텐츠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더 안전한 연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들도 보다 즐겁고 안전한 연안활동을 위해서는 '바다의 안전벨트 구명조끼'와 같이 각종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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