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나타난 '익명의 기부천사'…10년 모은 성금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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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4일 오전 익명의 기부자가 사무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5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자신이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성금이 담긴 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편지를 통해 "부산정신재활시설 지원금"이라며 "갑작스레 생긴 것이 아니고 차곡차곡 모여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0년간 정신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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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4일 오전 익명의 기부자가 사무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5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자신이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성금이 담긴 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편지를 통해 "부산정신재활시설 지원금"이라며 "갑작스레 생긴 것이 아니고 차곡차곡 모여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르게 쓰여지도록 도와주시고 현금영수증으로 보고받는 사후관리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알려지는 것은 바라지 않으니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 성금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0년간 정신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금은 부산·울산 정신재활시설협회를 통해 부산지역 정신재활시설 중 주간재활시설 9곳, 직업재활시설 3곳, 공동생활가정 및 주거제공시설 3곳, 종합시설 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소연 부산·울산 정신재활시설협회 회장은 "부산지역의 정신재활시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내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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