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7% 민주 32% '5%p차'…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한국갤럽 여론조사
총선 승리 희망 정당 국힘 40%·야당 49%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민의힘이 정당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7%, 민주당은 32%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3월1주)와 같은 37%를 유지했지만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오르며 7%가 됐다.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등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60대·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20대·40·5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이 보수층에서 69%, 민주당이 진보층에서 5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4%였다.

조국혁신당은 진보층에서 13%의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에서도 7%를 기록했다.

제22대 총선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길 바란다는 답변은 49%로,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40%)보다 높았다. '야당'은 민주당, 조국혁신당 외 소수 정당까지 아우른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3%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9%)보다 야당 승리(58%)가 우세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야당 승리가 46%, 여당 승리는 14%였고,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하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러한 고령층과 50대 이하의 대비는 작년 한 해 매월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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