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3·15의거, 민주주의의 초석…정부, 헌신 잊지 않을 것"

양소리 기자 2024. 3.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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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한 총리는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960년 3월 15일, 바로 이곳 마산의 시민들은 낱낱이 드러난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어섰다"며 "이 과정에서 열두 분의 열사가 목숨을 잃었으며 수많은 시민이 부상하거나 고문을 당하는 등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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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폭압도 민주주의 멈추게 하지 못해"
"경남, 미래산업의 메카로 크게 발전할 것"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린 '제64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4.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한 총리는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960년 3월 15일, 바로 이곳 마산의 시민들은 낱낱이 드러난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어섰다"며 "이 과정에서 열두 분의 열사가 목숨을 잃었으며 수많은 시민이 부상하거나 고문을 당하는 등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폭력과 억압도 민주주의와 정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하였다"며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하나 된 외침은 우리 국민의 열망이 되었으며 마침내 4·19혁명이라는 ‘큰 봄’을 꽃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시민들의 신념과 희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던 것"이라며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적극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 발전과 관련 한 총리는 "원전산업,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미래산업의 메카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일대에는 원전 관련 기업만 300여 개에 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곳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SMR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등 원전 선도국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320만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마련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토대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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