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성’ vs ‘DB산성’ 김주성 감독은 제자들의 손을 들었다…“지금 이 선수들을 7, 80점대로 묶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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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은 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강상재와 김종규, 디드릭 로슨의 'DB산성'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동부산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부산성'과 'DB산성'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할까.
김주성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동부산성' 때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웃음). 지금 선수들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DB산성'이 더 강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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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은 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장 끝 107-103으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DB는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는 2007-08시즌과 함께 KBL 역대 2위 타이 기록이다.
당시 ‘동부산성’은 김주성 감독을 중심으로 윤호영, 로드 벤슨이 핵심이었다. 평균 67.9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안양 KGC에 밀리며 통합 우승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긴 시간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 건 ‘동부산성’이었다.
반대로 지금의 DB는 수비보다는 공격이 더욱 빛나는 팀이 됐다. 평균 90.8득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평균 81.6실점은 전체 3위 기록이다. 화려한 공격에 가려졌을 뿐 DB의 수비력은 분명 정상급이다.
강상재와 김종규, 디드릭 로슨의 ‘DB산성’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동부산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는 탄탄한 과정 끝에 나온 훌륭한 결과였다.
김주성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동부산성’ 때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웃음). 지금 선수들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DB산성’이 더 강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 농구였다. 그러나 지금의 선수들을 7, 80점대 묶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90점 이상 넣는 농구를 해내고 있다. 빠른 농구를 하다 보니 상대도 공격 기회가 많아 80점대 실점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수비도 좋은 팀이다. 지금의 선수들이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대가 다른 만큼 의미 있는 비교는 아니다. 그러나 한 시대를 지배한 최고의 팀들이라는 점에서 분명 흥미롭다. 더불어 ‘동부산성’과 ‘DB산성’ 모두 한 팀이다. 그만큼 DB가 KBL의 명가라는 걸 증명하는 일이다.
원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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