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oL 게임단에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수익 분배"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 존 니덤 e스포츠 부문 사장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적자에 시달리는 각국 게임단들에 대회 관련 콘텐츠 매출을 분배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e스포츠 게임단들은 지금까지 참가비를 내고 리그에 진입한 후 리그에서 창출된 매출의 50%를 배분받아왔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이 매출은 대부분 기업 스폰서십에 의존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려왔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한국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해 북미 LCS, 유럽 LEC 소속 팀들에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oL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수익을 적립해 분배하는 글로벌 매출 풀(GRP)을 조성하고, 50%를 상위권 팀에 할당한다. 나머지 35%는 지역 리그 및 국제대회 순위에 따라, 15%는 자체 기준에 따라 팬덤을 구축한 팀에 제공된다.

또 GRP를 늘리기 위해 한 시즌에 출시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양도 늘릴 계획이다.

니덤 사장은 “GRP는 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은 팀에게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제고, 팬덤 구축,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