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날린 국민의힘, 장예찬 `SNS 막말` 논란엔 "태도 지켜볼 것"

김세희 2024. 3.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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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막말 리스크'가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도 지켜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최고위원 'SNS 막말' 논란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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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부산수영 예비후보<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막말 리스크'가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도 지켜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최고위원 'SNS 막말' 논란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심야 회의를 거쳐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취소했다. 10여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은 발언들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공천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SNS에 쓴 글이 재조명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난교발언이 대표적인 사례다.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난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문란하게 하는 성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서울시민의 의식과 교양 수준을 일본인의 '발톱 때' 미만으로 폄하한 글, 비싼 전공 서적에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겨냥해 '한심하다'고 쓴 글도 논란을 낳았다.

장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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