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분 동점골→90+7분 역전골' 레버쿠젠이 쓰러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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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극적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카라바흐 FK를 3-2로 격파했고, 합계 스코어 5-4(2-2,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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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버쿠젠이 극적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카라바흐 FK를 3-2로 격파했고, 합계 스코어 5-4(2-2,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변방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클럽 카라바흐와 맞붙은 레버쿠젠. 지난 1차전 원정 경기 당시 무승부로 덜미를 잡힌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2선아민 아들리, 플로리안 비르츠가 득점을 노렸다. 중원에는 피에로 인카피에, 그라니트 자카, 요나스 호프만, 제레미 프림퐁이 포진했다. 3백은 로베르트 안드리히, 에드몽 탑소바, 오딜롱 코수누가 호흡했다. 골문은 마테이 코바르가 지켰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을 지나 돌입한 후반전. 균형을 깬 건 카라바흐였다. 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시작으로 선제골, 후반 22분 비슷한 패턴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카라바흐 수비수 중 퇴장자가 발생해 수적 우세를 점했다고 하지만, 합계 스코어가 2-4까지 벌어진 레버쿠젠은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기어코 쓰러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프림퐁이 발리 슈팅으로 추격골(합계 3-4)을 터뜨렸다. 후반 48분 교체 투입됐던 패트릭 쉬크가 크로스에 발을 뻗어 동점골(합계 4-4)을 기록했다. 후반 52분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쉬크가 헤더로 극장골이자 역전골(합계 5-4)을 터뜨렸다.
결국 레버쿠젠은 카라바흐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레버쿠젠이 후반 추가시간 쉬크 멀티골에 힘입어 카라바흐를 상대로 믿기 힘든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엄청났다. UEL 8강 티켓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 계속되고 있는 무패 행진을 37경기로 늘렸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UEL 8강은 레버쿠젠,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C밀란, AS로마, 벤피카, 아탈란타, 마르세유로 정해졌다. 8강은 다음 달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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