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차, 美 내 배터리 공급처로 韓 SK온 조율"

요미우리 보도…美정부 세제 혜택 때문

[도쿄=AP/뉴시스]일본 닛산자동차는 미국 내에서 한국 SK온으로부터 배터리 공급을 받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도쿄 전시장에 있는 자동차의 닛산 로고. 2024.03.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는 미국 내에서 한국 SK온으로부터 배터리 공급을 받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이러한 방침을 담은 2024~2026년 3년 '중기경영계획'을 이달 내 발표할 전망이다.

닛산은 현재 미국에서 중국 자본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세제 혜택 때문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일정 비중 이상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자동차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닛산은 한국 기업으로 공급 받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닛산은 중국에서 사업을 실질적으로 축소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진 닛산은 현지 생산 능력을 30% 정도 줄일 방침이다. 일본 주도로 진행돼왔던 전기자동차 개발도 현지 합작회사로 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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