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SD' 모두 경험한 박찬호,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 나선다

심혜진 기자 2024. 3.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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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게티이미지코리아
2014년 다저스에서 시구하는 박찬호, 시포는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였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51)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뮤니케이션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30년 전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두 팀에서 뛰었다. 그는 3월 20일 서울시리즈 경기에 앞서 첫번째 시구의 영광을 얻게 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일고 21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역사상 첫 메이저리그 경기다.

특히 박찬호는 두팀 모두와 인연이 깊다. 시작은 다저스였다. 1994년 LA 다저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렇게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가 됐다.

박찬호는 승승장구했다. 1997년 14승, 1998년 15승, 1999년 13승, 2000년 18승, 2001년 15승으로 5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1년에는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9시즌 동안 활약 후 다저스를 떠난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2005~2006)로 이적했고, 뉴욕 메츠,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그리고 2010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끝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마쳤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를 거쳐 20212년 고향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뛴 후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7시즌 124승 98패 1993이닝 1715탈삼진 평균자책점 4.36. KBO리그 23경기(1완투) 121이닝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을 마크했다.

박찬호가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에 나선다./MLB 사무국 홍보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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