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둔갑' 인도산 저가금 속여 수출한 무역업자 체포

제희원 기자 2024. 3. 15.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인 무역업자는 한국인 공범 2명과 인도산 금 액세서리 9만 4천36점을 수입한 뒤 아무런 가공 없이 원산지 표시만 바꿔 붙이는 방법으로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주범인 인도인 무역업자는 그동안 인도·미국에 거주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세관은 수사 결과를 미국 수사기관과 공유하는 등 현지에서 인도인 주범이 검거되는 데 공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압수한 인도산 가짜 액세서리

관세청은 267억 원 상당의 인도산 저가 금제품을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인도인 무역업자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기관(HSI)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인 무역업자는 한국인 공범 2명과 인도산 금 액세서리 9만 4천36점을 수입한 뒤 아무런 가공 없이 원산지 표시만 바꿔 붙이는 방법으로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이들의 행위를 적발하고 2022년 11월 일당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주범인 인도인 무역업자는 그동안 인도·미국에 거주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세관은 수사 결과를 미국 수사기관과 공유하는 등 현지에서 인도인 주범이 검거되는 데 공조했습니다.

관세청은 "선진국의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원산지 세탁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 수사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제공,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