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 美 배터리 공급처, 中기업→韓 SK온 변경 계획 중”

정미하 기자 2024. 3. 15.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앞으로 미국 내에서 SK온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을 세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가 이번 달 안에 발표할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 기업에서 조달하던 전기차용 배터리를 SK온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닛산자동차는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 외에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앞으로 미국 내에서 SK온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을 세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닛산자동차 로고. / 로이터

닛산자동차가 이번 달 안에 발표할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 기업에서 조달하던 전기차용 배터리를 SK온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한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세제 혜택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닛산자동차는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 외에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닛산자동차는 혼다자동차와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조달하거나 차체를 공동 개발해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 구상의 골자다. 닛산이 미쓰비시자동차와 진행 중인 경차 전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혼다자동차가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닛산자동차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은 전기차 경쟁은 가속하고 있지만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13일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능력을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