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키우기' 안 할 것"...정봉주 빈자리엔 누가? [Y녹취록]

YTN 2024. 3.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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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민주당 대변인실에서 나온 서면브리핑 내용 잠시 전해드리면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는 이 부분을 본 것 같아요. 그래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나왔습니다.일단 공천에서는 배제가 됐고요. 당헌당규에 따라서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겁니까?

◇ 이종근 : 그렇죠. 제가 보기에는 재추천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경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부 다 뒤로 물리고 다시 추천해서 다시 과정을 밟는데, 문제는 시간이 없으므로 굉장히 발 빠르게 움직일 겁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경선이나 이런 과정이 아니라 단수추천 이렇게 해서 전략공천지로 아예 할 가능성이 커요. 워낙에 시간이 없고 또 파문이 있는 곳에서 또다시 이슈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모으고 이런 과정이 상당히 불필요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 그래서 단수 추천으로 가서 그냥 전략공천으로 마무리 짓는 그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 앵커 : 그런데 앞서 얘기해 주셨지만 서대문갑 같은 경우는 경선 후보를 꼭 3인으로 안 해도 되는데 3인 경선에서 3인을 만들겠다고 1명이 탈락하면서 4위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경선을 치렀는데 지금 이 원리대로라면 여기는 조금 다른 결이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다시, 그러면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배제하고서 다시 한다, 이러면 이 또한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원칙은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이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냥 상황에 맞게 그때 판단하는 것 같은데 박용진 후보를 올리는 것이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를 당 주류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박용진을 올리면, 그러니까 왜 하위 10%를 줘서 정봉주 같은 사람을 이렇게 해서 다시 낙천을 해서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무리하게 하위 10% 안 주는 게 맞지 않았어라고 이런 게 또 재점화가 될 것이고 사실은 지금 민주당의 소위 말해서 비명들이 거물급들부터 해서 다 날아갔는데 이렇게 되면 박용진 후보도 추천받으면 이거 무조건 거의 100%라고 보는데 지난번에 서울에서 민주당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당선이 되면 사실은 이재명 대표나 주류의 강한 경쟁자들 생존해 왔다, 내가. 이런 역경을 뚫고 이런 서사까지 만들어줘서 키우는 격이 되는 거예요.

◆ 앵커 : 만약 이 과정을 겪고 후보가 된다고 하면 공천을 받게 된다고 하면 서사가 굉장히 커지는 거죠.

◇ 김준일 : 그렇죠. 그러니까 박용진을 중심으로 사실 현역 의원들이 거의 없잖아요. 비명 중에. 그러면 박용진 중심으로 이렇게 되면 그런 리스크를 감당을 할까. 그냥 제가 만약에 친명 지도부라면 박용진 공천 안 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무적인 판단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제가 옳다 그르다 그게 아니라 그 정도로 박용진 후보가 공천받기는 쉽지 않다, 제가 보기에 이 상황에서는.

◆ 앵커 : 민주당은 지금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후에 여기에 후보를 어떻게 하는지 이 결정에 대해서 또 한 번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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