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기다려지다!" 적은 오타니, 한국행 앞서 아내 전격 공개!…180cm 前 농구선수 다나카가 주인공

김건호 기자 2024. 3.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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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아내가 공개됐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오는 20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경기를 치르기 위함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다.

다저스 소셜미디어(SNS)는 출국 전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오타니가 한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바로 그의 아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다저스에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내게 매우 특별한 일본에서 온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나는 이제 결혼했다는 것을 모두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여성과 결혼했다는 추측이 전해졌지만, "일반적인 일본 여성"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추측이 맞았다. 오타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아내는 다나카 마미코로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다. 키 180cm의 다나카는 2019년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입단해 2023년까지 활약했다. 포지션은 센터다.

둘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오타니도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그의 통역과 함께 6명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한글로 '기다려지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를 게시했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단체 사진을 찍었다./오타니 쇼헤이 SNS

15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에 이어 다저스도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숙소로 이동하는 다저스 선수단은 16일 공식 훈련에 나선다. 이어 17일 한국 야구 대표팀(팀 코리아)과 맞붙으며 18일에는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LG의 선발은 임찬규다. 그리고 오는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 투수들도 공개됐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를 선발로 선택했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투수들이다. 1차전 선발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1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다저스에 미래를 맡겼다.

글래스노우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피안타 3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9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36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32개였다. 한국에 오기 전 예열을 마친 상황이다. 그의 상대는 다르빗슈 유다.

글래스노우에 이어 야마모토가 이튿날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퍼시픽리그 MVP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1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 9⅔이닝 4볼넷 14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8.38 WHIP 1.97을 기록 중이다.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이닝 5실점, 시애틀 매리너스전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야마모토는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한다.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로고./LA 다저스 SNS

한편, 다저스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서울 시리즈'를 기념하는 로고를 공개했다. '다저스'를 한글로 적은 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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