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제조업 생산·수출'↑…'소비·설비투자'↓

광주=이재호 기자 2024. 3.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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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중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증가한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중 광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1월중 광주 기계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 전남도 4.1%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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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지난 1월중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증가한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광주와 전남의 명암이 엇갈렸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중 광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업종별로 △자동차·트레일러(21.7%) △고무·플라스틱(22.3%) 등은 늘었다.

전남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5.8%) △화학제품(2.8%) 등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4.6% 감소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12월 3.5% 증가했으나 올해 1월 16.5% 감소로 돌아섰고 대형마트도 전월 증가(5.8%)애서 1월 감소(-12.2%)로 전환됐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는 14.9% 감소했다.

1월중 광주 기계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 전남도 4.1% 각각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은 2171.2% 급증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61.1%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860가구로 전월(596가구)대비 44.3% 증가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보다 176.9%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은 37.5% 증가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3625가구로 전월(3618가구)에 비해 증가했다.

1월중 수출은 광주는 △전자전기(-14.3%)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 등 기계류(18.4%)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 전남은 철강금속(-5.5%)등이 줄었으나 △선박 등 기계류(336.9%) △화학제품(17.7%)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6.0% 증가했다.

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2월중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4%, 3.5% 상승하며 전월(3.1%, 3.1%)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1월중 취업자 수는 광주는 7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3000명 늘어나면서 전월(1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실업률은 3.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명 감소했고 전월(-2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실업률은 4.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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