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대중화 이끌겠다”

2024. 3. 15.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론칭해 전기차(EV)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의 티어 원(tier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송호성(사진) 기아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80기 정기 주주총회 모두발언에서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 모두발언
EV 시장 리더십 강화 등 ‘3대 경영 전략’ 제시
“EV와 PBV로 지속 성장 공고화 추진”
송호성 기아 사장이 1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론칭해 전기차(EV)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의 티어 원(tier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송호성(사진) 기아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80기 정기 주주총회 모두발언에서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아의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다른 E-GMP 기반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올해 3대 경영 전략으로 ▷EV 시장 리더십 강화 및 PBV 네트워크 확대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송 사장은 “전기차는 기아에 새 도전이자 큰 기회인 만큼 EV6와 EV9으로 대변되는 기존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EV3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면서 “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과 PBV의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 공고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과 관련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겠다”며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 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송 사장은 수익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주요국의 긴축정책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신규 수요 유입 감소 등으로 올해 자동차 업계는 더욱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객 중심 브랜드로서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활동을 신규로 도입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스테이너불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 중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후임으로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했다.

bigroo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