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깨끗하고 쾌적하게”…부산시, 취약계층 ‘정리해드림’ 사업

김정훈 기자 2024. 3.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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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장애 등 주거환경 개선 시급 가구
정리·수납·방역부터 수리·폐기물 처리까지
부산시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올해 취약계층 45가구에 ‘정리해드림(DREAM) 주거재생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장 강박 장애 가구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대상으로 집 꾸미기(정리·수납·방역 등), 집수리(도배·장판 교체 등), 폐기물 처리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시는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취약계층 125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시범사업 당시 집 꾸미기 서비스만 지원했으나, 지원 과정에서 도배·장판 교체가 시급한 가구가 다수 파악됐다.

이후 2023년 사업 전면 재구조화로 집 꾸미기과 함께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도배·장판 교체 등)를 도입해 복합적인 주거재생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45가구(집 꾸미기 35가구, 소규모 집수리 1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 꾸미기 서비스 대상 가구를 먼저 선정하고, 이후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 대상 가구를 2차로 선정한다.

부산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6개 구·군·행정복지센터가 함께 협업해 대상 가구를 발굴한다. 지원 대상 가구는 거주 담당 구·군에서 추천받은 가구로, 올해 11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 영역도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도배·장판 교체와 함께 결로 방지·방한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자세히 검토해 다각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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