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위축" 코스피, 하루만에 2700선 붕괴

이지운 기자 2024. 3.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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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며 2700선이 무너졌다.

15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04포인트(0.99%) 하락한 2691.72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등 매크로 상 부담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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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며 2700선이 무너졌다.

15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04포인트(0.99%) 하락한 2691.7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해 1% 이상 내리면서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13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178억원, 개인은 3254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등 매크로 상 부담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0.3% 상승)를 상회했고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지만 시장이 기대한 0.8% 증가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3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0.30%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KB금융이 전일 대비 3.56%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49% 떨어졌다. 기아는 0.62% 상승했다. 이외에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1.0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40%) POSCO홀딩스(-1.02%) 모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8.86포인트(1.00%) 하락한 878.6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약보합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고 있다. 기관은 312억원, 외국인은 4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0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리노공업이 6%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HPSP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도 1%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출발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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