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 이어져…물가 둔화 흐름은 주춤”

박찬 2024. 3.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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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하면서, 물가둔화 흐름은 주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3월호에서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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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하면서, 물가둔화 흐름은 주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3월호에서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석유류 가격이 하락 폭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고용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04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9천 명 늘며 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1.6%로 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월 수출은 반도체, 선박 수출이 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4.8% 증가한 52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1월 소매판매와 전산업생산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건설투자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모두 큰 폭으로 실적이 늘면서 전월대비 12.4% 증가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재부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은 향후 건설투자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과 세계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내수 취약부문으로의 온기 확산 등을 통한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잠재위험 관리와 역동성 제고 노력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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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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