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재명, '국민 눈높이' 본인한테 대입시켜 보라"

최란 2024. 3.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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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 취소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 국민의 눈높이를 본인한테 대입시켜 보라. 본인이 지금 어떤 정도 수준의 인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미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여러 사법적 의혹, 국민적 의혹, 대장동 건을 비롯한 온갖 욕설 파문에 휩싸여 있는 인물 아니냐. 그런 인물이 제1당의 당대표를 하면서 방패막이로 쓰고 있는 온갖 행태들이 사리분별력이 제대로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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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주인공들, 여야 관계없이 도려내야"
"조수연·장예찬, 용감? 무모? 기가 막힌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 취소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 국민의 눈높이를 본인한테 대입시켜 보라. 본인이 지금 어떤 정도 수준의 인물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미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여러 사법적 의혹, 국민적 의혹, 대장동 건을 비롯한 온갖 욕설 파문에 휩싸여 있는 인물 아니냐. 그런 인물이 제1당의 당대표를 하면서 방패막이로 쓰고 있는 온갖 행태들이 사리분별력이 제대로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전반적인 주류가 도덕성이나 어떤 예민한 감각이 있을 수 있겠나. 부끄러움도 없고, 후안무치고. 뻔뻔하고 잡아떼고 버티고. 그러면 강성들의 지지를 얻어서 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막말 논란에 휩싸인 의원들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막말한 주인공들은 가차 없이 여야 관계없이 어느 정파든 다 도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대표해서 정치인으로 나서고 선출직에 나서겠다고 한다면 보다 높은 도덕성 또 솔선수범, 행동거지 여러 가지 면에서 모범이 돼야 하고 함부로 얘기하는 그런 것들은 사실은 자제하고 조심하고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최근에 정치 상황을 보면 너무 엉망진창 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 취소 결론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한 결론,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이 있어도 남들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그런 얘기를 감히 못 할 텐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나"라며 "용감무쌍한 건지 무모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참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꾸 사과했다, 변명했다 이런저런 핑계 대고 변명 대고 할 게 아니라 결국 그들의 그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거 아니겠나. 스스로들 빨리 결정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빨리 내려줘야 당이 산다"며 "지금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국민 앞에 겸손하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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