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로봇팔부터 AI 물류 로봇까지” LG전자, 맞춤형 물류 솔루션 선봬

2024. 3.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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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미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과 통합 물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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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서 첫 단독 부스 마련
자율주행 기반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 등 전시
스마트팩토리 효율성 높이는 물류 로봇 출동
LG전자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물류 로봇 플랫폼인 ‘플렉스(Flex)-RPS’를 시연하는 모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미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과 통합 물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패스트-엑스(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LG전자 직원이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AI를 기반으로 로봇별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분배한다.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앞서 조주완 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인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한다’는 의미에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규정한 바 있다.

지능형 생산공장인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전시됐다.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물류 로봇 플랫폼인 ‘플렉스(Flex)-RPS’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 등이다.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도 선보였다.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은 물론, 신속한 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도 돕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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