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막말 주인공 도려내야…장예찬·조수연, 빨리 결정하라"

김지은 기자 2024. 3.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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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와 정우택 의원이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막말 주인공들을 다 도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각 과거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를 향해서는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앞서 '목발 경품' 발언으로 목말 논란이 이어진 정 전 의원(서울 강북을)의 공천이 취소된 데 대해서는 "도덕성을 거론할 정도 수준도 아닌 그냥 막말이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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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도태우 변호사와 정우택 의원이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막말 주인공들을 다 도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각 과거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를 향해서는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 변호사와 관련해 "적절한 결정"이라며 "좀 더 일찍 결정을 내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관위 말씀을 들어보면 (도 변호사가) 사과를 여러 번 했고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니 그 부분은 용서하겠다 이런 취지 같은데, 개인적으로 용서를 하는 차원과 공적인 판단이 국민의 눈높이라는 것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예민한 총선 정국이고 다른 후보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되지 않겠나"라며 "또 정당 입장을 국민들이 평가하시는데 이런 부분에 주저함이 있거나 머뭇거리는 자세를 보이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 의원에 대해서도 "진상이 실제 어떤가라는 수사당국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밝혀지겠지만, 그전이라도 국민이 상당히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목발 경품' 발언으로 목말 논란이 이어진 정 전 의원(서울 강북을)의 공천이 취소된 데 대해서는 "도덕성을 거론할 정도 수준도 아닌 그냥 막말이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언론에서 유튜브에서 (그들의 말을) 받고 또 지지자들의 환호가 있다. 여기에 또 취해서 더 센 얘기들, 선정적인 얘기들 하고 있어서 정치권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도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막말 주인공들은 정말 가차 없이 여야 관계 없이 어느 정파든 다 도려내야 된다고, 퇴출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용감무쌍한 건지 무모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참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스스로들 빨리 결정을 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내려줘야 당이 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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