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친일논란 장예찬·조수연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스스로 결단하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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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은 서울시민 폄훼, 친일 논란을 불러온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에 대해 "스스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에둘러 공천을 반납할 것으로 권했다.

이어 "결국 그들의 그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거 아니냐"며 "자꾸 사과했다, 변명했다 이런저런 핑계 대고 변명할 게 아니라 스스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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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은 서울시민 폄훼, 친일 논란을 불러온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에 대해 "스스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에둘러 공천을 반납할 것으로 권했다.

이 의원은 15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과거 장예찬 후보가 '보편적인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조수현 후보가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라며 각각 SNS에 '친일 식민사관식' 표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 의원은 "설사 그런 마음이 있어도 남들 눈치를 보고 사회생활을 하려면 그런 얘기를 감히 못 할 텐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그렇게"라며 말을 잇지 못한 뒤 "용감무쌍한 건지 무모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참 기가 막힐 지경이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결국 그들의 그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거 아니냐"며 "자꾸 사과했다, 변명했다 이런저런 핑계 대고 변명할 게 아니라 스스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빨리빨리 내려줘야 당이 산다"며 "국민 앞에 겸손하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지 지금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당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진행자가 "두 사람 다 역시 (도태우 정우택 후보처럼) 공천 취소 대상이라는 말이냐"고 하자 이 의원은 "다 후배들인데 공천 취소하라는 말까지 그렇고 제 말 속에 다 있다"며 자진 사퇴 혹은 공천 취소가 옳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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