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울 2시간' 지하철 단전으로 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종합3보)

이상휼 기자 박대준 기자 이설 기자 김동규 기자 2024. 3. 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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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일부 구간의 전기공급 장애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지축~오금역 전 구간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이날 단전으로 이 구간을 주로 이용하는 고양·파주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면서, 곧 정상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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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멈추고 버스·택시도 안 와
코레일, 오전 9시 29분께 전기 공급재개
15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원흥~원당역 구간 단전이 발생해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개찰구에 '운행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양시 제공) 2024.3.15/뉴스1

(고양·서울=뉴스1) 이상휼 박대준 이설 김동규 기자 = 15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일부 구간의 전기공급 장애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지축~오금역 전 구간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2분께부터 대화역 방면 원흥~원당 구간에 단전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긴급복구 작업에 돌입해 약 다섯 시간 만인 오전 9시29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단전으로 이 구간을 주로 이용하는 고양·파주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3호선 운행 차질로 인접한 경의중앙선에도 인파가 몰려 혼잡을 보여 큰 혼란이 빚어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서울 종로로 출퇴근하는 임 모 씨(덕양구 삼송동)는 “역사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열차를 포기, 버스를 어렵게 타고 구파발에서 다시 3호선을 타고 직장까지 가는 우여곡절 속에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출근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원흥~원당역 구간 단전이 발생해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개찰구에 '운행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양시 제공) 2024.3.15/뉴스1

3호선 종점인 일산 대화역 주변 도로는 열차 대신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차량이 뒤엉키면서 경찰까지 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고양시는 각종 버스노선의 서울 구파발까지 연장 운행 및 증편, 셔틀버스 동원 등을 통해 대응했다.

구파발까지 긴급 연장 운행되는 버스는 67번(파주~화정), 052번(고양~삼송), 053번(고양~삼송)이며, 790번, 799번, 730번 등 서울행버스도 증차 운행 중이고, 서울로 가는 도심행 광역버스들의 입석제한도 임시로 해제 조치했다.

또 시청 통근버스도 운행을 취소하고 백석~구파발, 정발산~구파발, 대화~구파발 구간을 운행 중이고, 대화역에서 DMC까지 임시버스가 긴급 운행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면서, 곧 정상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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