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공수처, 의도적으로 수사기밀 흘렸다면 선거개입 범죄”

김승재 기자 2024. 3.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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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만약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출국금지 사실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 이 전 장관 본인이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의힘은 반드시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기한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이 전 장관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뤄진 일”이라며 “선거에 유리하면 나라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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