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교체 출전해 1안타, 타율 0.375···메이저리그 입성 청신호
윤은용 기자 2024. 3. 15. 09:51
박효준(오클랜드)이 또 한 번 안타를 생산해내며 메이저리그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효준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7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교체 출전해 8회초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1타수1안타를 기록한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24타수9안타)로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는 등 다소 불규칙한 일정 속에 한 때 타격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고비를 넘긴 박효준은 이날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향후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오클랜드는 앞서 대규모 선수단 정리를 통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숫자를 줄였는데, 박효준만큼은 남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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