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자율정책기구, 딥페이크 기반 허위 정보 대응책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에 의해 생성된 허위 조작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KISO 산하 신기술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 기술 오남용 문제와 관련해 회원사들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에 의해 생성된 허위 조작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KISO 산하 신기술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 기술 오남용 문제와 관련해 회원사들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기술위원회에는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심심이, 스캐터랩, 튜닙 등 챗봇 서비스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신기술위원회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허위 조작정보가 확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분석하기로 했다. 또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자율규제 측면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허위 조작정보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 빠르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신고센터 메인 페이지에 선거 관련 허위 정보와 딥페이크 생성물 신고 영역을 신설하고 블로그, 카페 등에서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입력할 때 딥페이크 활용에 관한 주의·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 서비스에서는 AI 로봇이 생성한 기사를 이용자가 인지하도록 기사 본문에 해당 사실의 표기를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는 언론사에서 AI를 이용해 생성한 기사 상단에 'AI가 생성한 기사입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해 이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 키워드 검색, 배너 등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딥페이크 신고 요령 등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AI챗' 서비스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시 주요 정치인의 성명에 관한 '검색어 제한 조치'를 통해 선거 관련 딥페이크 제작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신고 채널 운영과 서비스 내 딥페이크 주의 안내 문구를 표시할 예정이다.
이재신 KISO 신기술위원장(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온라인 환경에서 사실로 오인 가능한 허위 조작정보가 확산하면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수많은 콘텐츠의 진위를 판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활성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