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 줄 때까지 기다리자'…휴대전화 교체 수요는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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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 첫날 실제 번호이동은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도 시행 첫날에도 번호이동이 위축된 것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지원금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실제로 전환지원금이 풀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휴대전화 교체를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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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 첫날 실제 번호이동은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대 50만 원을 별도 지원한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 당장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상당수 소비자가 대기수요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가 발효된 전날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만 9천2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기준 3월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 2만 630건보다 1천 건 이상 줄어든 결과입니다.
특히 주말(1만 5천∼1만 6천 건)과 월요일(2만 6천∼2만 8천 건)을 제외한 평일 번호이동 건수가 지난주까지 2만 1천∼2만 2천 건대를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전날 건수는 평소보다 2천∼3천 건 정도 감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일뿐 아니라 그 직전인 12일(1만 8천894건)과 13일(1만 9천828건) 번호이동 건수 역시 2만 건을 밑돌아 대기수요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제도 시행 첫날에도 번호이동이 위축된 것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지원금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 3사는 관련 전산 시스템 개발 등 실무적 준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오늘까지도 전환지원금을 내려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지급할지 등 세부 지침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실제로 전환지원금이 풀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휴대전화 교체를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3사는 전산 작업을 서둘러 주말인 16일부터 전환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오늘부터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활발히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구입 기종과 요금제 등에 따라 만족할 만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의 반응이 뜨거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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