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세대 소프라노' 이규도 교수 별세…향년 84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1세대 소프라노이자 교육자로 활약하며 '원조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얻었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14일 대한민국예술원은 부고를 통해 이 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9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이 교수는 세계 각국의 오페라 무대도 누비며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얻었다.
고인은 이화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성악가 양성에도 힘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의 1세대 소프라노이자 교육자로 활약하며 '원조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얻었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14일 대한민국예술원은 부고를 통해 이 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9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1940년생인 고인은 평북 의주 출생으로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김자경을 사사했다. 이후 도미해 줄리아드 음악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했다.
고인은 1968년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 무대를 통한 국내 데뷔 이후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나비 부인' 등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제자'로 지명된 일화가 유명하다. 이 교수는 세계 각국의 오페라 무대도 누비며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얻었다.
고인은 이화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성악가 양성에도 힘썼다. 은퇴 후에도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젊은 성악가들에게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했다.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사상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특1호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