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조국, 한동훈 특검법 공약…국회를 복수의 장으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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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총선 첫 공약으로 한동훈 특별검사법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조 대표는 앞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지만 뒤로는 자녀입시 위해 사문서 위조 등 온갖 방법으로 비리를 저질러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공분을 산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불공정의 대명사 조국이 무슨 자격으로 입시비리를 거론하며 한동훈 특별법을 거론한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은 한동훈 특검도 모자라 대통령 탄핵까지 공공연히 입에 올리며 탄핵을 추진(하거나) 최소한 레임덕이라도 만들어내겠다고 한다"며 "야권의 주특기인 분노와 증오의 정치를 부활시켜 정부를 흔들어보겠다는 건데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다수 국민들은 조국혁신당에 준엄한 심판을 가할 것"이라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허상을 쫓아 연대를 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대다수 국민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 "방위산업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 공백을 방치할 수 없어 이뤄진 일인데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한다. 선거에 유리하면 나라의 위상과 국익을 안중에 두지 않겠단 태도"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한가지 유감스러운 건 수사기관만 알 수 있는 통화내역과 출국 사실 등이 언론에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 보도를 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 확대 재생산(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도적으로 수사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고 민주주의 흔드는 선거 개입이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