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기피 신청' 임현택 경찰 재소환…"고발 무관 질문 진술 거부"

김민수 기자 임윤지 기자 2024. 3.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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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일정 등을 이유로 경찰의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임 회장은 "고발 사건과 무관한 질문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건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 회장은 앞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가 '수사 지침' 등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퇴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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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임윤지 기자 = 출석 일정 등을 이유로 경찰의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임 회장은 "고발 사건과 무관한 질문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건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도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고지했다"며 "고발장과 무관한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원칙대로 조사 한다면 오늘 조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고발장에 적시된 대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는 과정에 공모를 한 적이 없고 누군가의 의료법 위반 행위에 방조한 사실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사관 기피 신청 건에 대해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는 말 외에는 경찰로부터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조사 때 물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앞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가 '수사 지침' 등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퇴장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조사를 한 시간여 만에 거부해 유감"이라며 "아무 입장 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 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 회장의 변호인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변호사는 이후 △청탁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행위 등을 이유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임 회장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 김 위원장, 노환규 전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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