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위축…코스피·코스닥 동반 1% 하락[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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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등 매크로 상 부담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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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86포인트(p)(1.06%) 하락한 2689.9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 이상 내리면서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880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59억 원, 개인은 1540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등 매크로 상 부담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0.3% 상승)를 상회했고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지만 시장이 기대한 0.8% 증가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3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0.30%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 기아(000270) 0.47%, 셀트리온(068270) 0.2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5%, 삼성전자(005930) -1.75%, LG화학(051910) -1.36%, 삼성전자우(005935) -1.26%, POSCO홀딩스(005490) -1.24%, SK하이닉스(000660) -1.17%, 현대차(005380) -0.2%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밸류업과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수급 쏠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 지표 부담에 일부 매물이 출회되고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8.86p(1.00%) 하락한 878.6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고 있다. 기관은 312억원, 외국인은 4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0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48%, HLB(028300) 2.24%, 엔켐(348370) 1.94%, 셀트리온제약(068760) 1.28%, 신성델타테크(065350) 0.2%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2.63%, 알테오젠(96170) -2.18%, 에코프로(086520) -1.97%, 리노공업(058470) -0.82%, HPSP(403870) -0.7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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