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도 공천 취소‥'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
[930MBC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도 '목발 경품' 발언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의 거짓 사과 논란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은 재심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젯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울 강북을 지역구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북한 지뢰에 다친 피해 군인은 MBC 취재진에 "사과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하루 만에,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직접 사과는 못 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부적절 발언이 거짓말 논란으로 확산되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도 이 대표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야에 전격적인 공천 취소 결정이 발표된 데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선 결선 투표에서 정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은 이 지역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80132_365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5·18 폄훼' 도태우 공천 취소‥"부적절 발언 추가 확인"
- 여당 내부서도 '반발'‥속 타는 수도권 출마자들
- 선방위, MBC 미세먼지 '1' 날씨방송에 '중징계 수순' 의결
- '관리소장 갑질 의혹' 사망 1년‥동료 44명 해고
- '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정봉주도 공천 취소
- [와글와글] 태국전 보이콧 움직임에, 붉은악마 "선수 응원할 것"
- "MBC 잘 들어" 하더니 '언론인 테러 사건' 언급
- 의대 교수 집단 사직 '초읽기'‥비수도권에 증원 80% 배정
- 이스라엘, 구호품 기다리던 가자 주민 공격‥"최소 29명 사망"
- 지하철 3호선 전기 공급 장애로 운행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