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부터 못 넣을 것 같았어!” 맨유 레전드 DF, 인테르 승부차기 실축 예상

가동민 기자 2024. 3.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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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실축을 예상했다.

인터밀란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합계 스코어 2-2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인터밀란이 무릎을 꿇었다.

라우타로의 활약 속에 인터밀란은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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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 퍼디난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실축을 예상했다.


인터밀란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합계 스코어 2-2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인터밀란이 무릎을 꿇었다.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인터밀란의 좋은 연계가 나왔다. 라우타로, 하칸 찰하놀루를 거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좌측면에서 잡았다. 바스토니는 니콜로 바렐라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바렐라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컷백을 시도했다. 뒤에서 들어오던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틀레리코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나우엘 몰리나가 크로스를 올렸고 인터밀란 수비가 걷어냈다. 코케에게 공이 향했고 코케가 로빙패스를 내줬다. 인터밀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기회가 왔고 놓치지 않았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아틀레티코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로드리고 리켈메, 그리즈만, 마리오 에르모소를 거쳐 코케가 공을 받았고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멤피스 데파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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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성공했다. 두 번째 키커에서 양 팀 골키퍼의 활약이 대단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사울 니게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데이비 클라선의 슈팅이 막히고 리켈메가 넣으면서 아틀레티코가 앞서나갔다. 네 번째 키커는 모두 성공했고 인터밀란의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퍼디난드는 라우타로의 실축을 예상했다”라며 퍼디난드의 말을 전했다. 퍼디난드는 “라우타로는 공을 차면서 걸어갔고 이때 더듬거렸다. 라우타로는 공을 내려놓은 순간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난 그 모습을 보고 라우타로가 실축할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의 핵심 공격수다.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동료와 좋은 연계를 보여주며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26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23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우타로의 활약 속에 인터밀란은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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