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물가 악재에 1%대 하락…2,700선 내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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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미국 물가지표 악재 등에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해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3포인트(1.25%) 내린 2,684.8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2,7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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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내려…HLB·셀트리온제약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5일 미국 물가지표 악재 등에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해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3포인트(1.25%) 내린 2,684.8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2,7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강한 도매물가 지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5%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9%, 0.30%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3% 이상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4% 이상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737억원, 1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PPI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소매판매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1.91%)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2.64%), POSCO홀딩스(-1.02%), 삼성SDI(-3.59%)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KB금융(-3.05%), 신한지주(-2.33%) 등 금융주도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0.80%), 기아(1.48%), NAVER(0.27%)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48%), 전기전자(-1.67%), 운수창고(-1.25%) 등 대부분 내리고 있으며 음식료품(0.49%), 운수장비(1.22%) 등 일부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1.28%) 내린 876.1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55%) 내린 882.67로 출발해 내림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 33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63%), 에코프로(-1.81%)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알테오젠(-2.42%), HPSP(-0.96%), 리노공업(-1.02%) 등이 내리고 있다.
HLB(2.83%), 셀트리온제약(1.37%), 레인보우로보틱스(4.35%)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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