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만의 대기록' 리버풀, 6-1 대승...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이솔 기자 2024. 3. 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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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마다 한 골씩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둔 리버풀이 손쉽게 유로파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에 6-1 대승을 거두며 합산스코어 11-2로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는 후반 10분 터진 각포의 6번째 쐐기골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의 6-1로 끝났다.

단 14분만에 4골을 득점한 유이한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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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1분마다 한 골씩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둔 리버풀이 손쉽게 유로파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에 6-1 대승을 거두며 합산스코어 11-2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 등 최정예 공격진을 내세운 리버풀은 포백 앞에 엔도 와타루를 배치하며 측면 위주의 공격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AFP

리버풀은 시작부터 자비가 없었다. 단 7분만에 터진 선제골을 필두로 1분마다 1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 우측 측면에서 리버풀이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었고, 문전에서 공을 기다리던 다윈 누녜스가 낮게 깔린 소보슬라이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득점을 시작했다.

킥오프 직후 살라는 전방압박을 시도, 상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무분별한 패스를 차단했다. 흐른 공은 앞으로 쇄도하던 바비 클라크에게 떨어졌고 클라크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클럽의 첫 시니어 골을 기록했다. 야구에서 연속 안타를 쳐내는 시간보다 빠른 득점이었다.

사진=연합뉴스/AP

단 2분 뒤에는 살라가 해결사가 됐다. 마찬가지로 전방압박 과정에서 상대 센터백 야로슬라프 젤레니의 공을 탈취한 클라크가 살라에게 이를 전달, 살라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이어 4분 뒤인 전반 14분에도 전방압박 과정에서 공을 얻어낸 살라는 측면에서 코디 각포에게 또 한번 공을 전달,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로써 단 14분만에 1골 2도움을 올린 살라는 후반 3분만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어시스트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는 후반 10분 터진 각포의 6번째 쐐기골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의 6-1로 끝났다. 프라하는 전반 42분 한 골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사진=리버풀FC 공식 SNS

이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코 모하메드 살라였다. 1골 3도움을 시작으로 슈팅 3회(유효 2회), 패스성공률 84%(53/63), 키패스 6회 등 전반적인 공격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9.53점의 평점을 매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UEFA 유로파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써냈다. 단 14분만에 4골을 득점한 유이한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지막이자 최초의 기록은 지난 1971-72시즌 위너스컵 시절 첼시가 우네세 하웃차랑(현 UN 카르옝/UN Käerjéng 97)에게 13-0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승리한 리버풀의 상대는 현지시각으로 15일 대진 추첨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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