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충북 방문…공천 후유증 차단·정권 심판론 부각
[KBS 청주]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충청권 후보 지지 유세차 청주를 찾았습니다.
청주권 전·현직 의원들의 경선 탈락 등 당내 공천 후유증을 차단하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주를 찾았습니다.
청주 흥덕 경선을 끝으로 충북 8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한 지 이틀 만입니다.
당내 경선에서 청주권 전·현직 의원이 대거 탈락한 데 대해, 다시 태어나는 고통을 감수하는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불패로 후보가 교체되지도 않았다면서 선명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동행한 변재일 의원과 포옹하는 등 경선 갈등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결국은 국민이, 이 지역의 주권자들이 선택해주신 것입니다. 너무 많이 바뀐 것 같기는 합니다. 당 지도부도 놀랄 정도여서…."]
정권 심판론도 거듭 부각했습니다.
현 정권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경제와 민생을 파탄 내고 있다면서, 충북의 표심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상대로 겁박하고, 폭압하고, 무시하고, 무능하면서도 국민의 삶에 무관심했던 그들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응징할 준비, 되셨습니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청주 상당 정우택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해선, 당연한 결과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당연한 귀결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국민들이 인정하기 어려운 (국민의힘) 후보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후보들과 청주 육거리 시장을 돌면서 민생 정치를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역 대학가에서의 유세에서는 수도권 과밀을 막기위한 지방 교육·문화·의료 투자와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 등과 만나, 22대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 피해자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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