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5%, "수면 뒤 아침에 개운함 느끼지 못해"

씰리침대, 세계 수면의 날 맞아 '슬립 센서스' 발표

씰리침대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슬립 센서스 2023'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95%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씰리침대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인 95%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씰리침대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슬립 센서스 2023'을 발표했다. 슬립 센서스는 5년 주기로 씰리침대가 수행하는 글로벌 설문조사·연구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 등 세계 2만명 사람들의 수면 활동에 대한 연구를 한다.

씰리침대에 따르면 아침에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기분을 경험한 적 있냐는 질문에 글로벌 응답자는 92%, 한국 응답자는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다수 한국인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면 후의 허리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인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으로는 4~6시간으로 응답한 사람이 48%로 가장 많았다. 7~8시간이 47%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응답자의 경우 7~8시간이 53%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호주 행동수면 의학 전문가 헤일리 미클림 박사는 "현대인은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며 "수면 장애는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