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경주마 '백광'의 불굴 스토리, 마사회TV로 만나세요"

2005년부터 약 7년 서울경마공원 '은빛가속도'로 활약
백광 명의로 장애인 단체에 4000만원 기부하기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명예 경주마 '백광'의 여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를 통해 공개하고 댓글응원 이벤트를 다음 달 5일까지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청담도끼에 이어 두 번째 명예 경주마로 선정된 백광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백광은 2005년부터 약 7년간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며 '은빛가속도'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4년차였던 2008년 다리 부위에 난치병을 발견해 경주마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고(故) 이수홍 마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치료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기적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광의 이름으로 장애인 단체에 4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며 "동물명의 기부 제1호라는 이색 기록의 경주마인 만큼 매우 특별한 마(馬)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사회TV 유튜브 채널에서 백광의 스토리 영상을 시청한 후 응원댓글 또는 스토리가 궁금한 경주마 추천을 남기고 구독·댓글 인증 사진을 설문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안성팜랜드' 입장권(1인2매)을 증정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백광은 단순한 경주마가 아닌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난 불굴의 정신을 가진 말"이라며 "이벤트를 통해 불굴의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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